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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 리뷰- 줄거리, 캐릭터, 감상 포인트, 명대사, 전달 메시지

by oldanrich 2025. 2. 15.

남남은 2023년 방영된 지상파 첫 동명 웹툰 원작 드라마로, 솔직하고 유쾌한 모녀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힐링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전혜진과 최수영이 주연을 맡아, 현실적인 엄마와 딸의 티격태격 케미를 그리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흔히 볼 수 있는 갈등 중심의 가족 드라마가 아니라, 친구 같은 엄마와 딸의 관계를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현실적인 대사와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몰입감을 높이며, 따뜻한 감동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이 글에서는 남남의 줄거리, 주요 캐릭터 분석, 감상 포인트, 명대사, 그리고 드라마가 전하는 메시지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줄거리 – 친구 같은 엄마와 딸의 이야기

 

조진희(전혜진)는 29살에 딸을 낳아 혼자 키운 싱글맘으로, 경찰서 강력계 형사로 일하며 거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딸 김진희(최수영)는 29살의 피부과 의사로, 독립을 꿈꾸지만 엄마와의 끊을 수 없는 관계 속에서 갈등을 겪습니다.

어릴 때부터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왔지만, 딸은 독립을 원하고, 엄마는 딸을 놓아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두 사람은 끊임없이 티격태격합니다. 그러나 뜻밖의 사건과 새로운 인연들이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점차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드라마는 모녀 관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간관계를 탐구하며, 가족 간의 이해와 성장을 현실적으로 그려냅니다.

 

 

2. 등장인물 – 현실적인 모녀와 주변 인물들

 

① 조진희(전혜진) –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강한 엄마

조진희는 딸이 있지만 미혼인 엄청난 동안의 소유자로, 딸에게는 잔소리와 간섭이 많은 다정한 엄마입니다.

그녀는 딸이 자신과 다른 삶을 살기를 바라면서도, 동시에 딸이 곁을 떠나는 것이 두려운 인물입니다. 진희의 인생에는 항상 딸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딸이 독립을 원할 때마다 불안해하고 서운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하지만 딸의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점점 변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집니다.

 

② 김진희(최수영) – 자유를 꿈꾸는 29살 경찰

김진희는 경찰로, 어릴 때부터 엄마와 단둘이 살아오면서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였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독립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딸의 삶에 끊임없이 간섭하며, 그녀가 연애를 하거나 독립하려 할 때마다 벽처럼 가로막습니다.

진희는 엄마를 사랑하지만, 엄마의 기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살고 싶어 하는 현실적인 청춘입니다. 그녀의 갈등과 성장 과정이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③ 은재원(박성훈) – 무뚝뚝하지만 다정한 남자

남촌파출소 소장이자 진희의 경찰대학 선배로, 말수는 적지만 따뜻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희와 엮이게 되면서 묘한 로맨스를 형성하지만, 감정을 쉽게 표현하지 않는 타입이라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④ 박진홍(안재욱) – 전문의

자기 관리에 철저한 인물입니다. 일탈이라곤 없을 것 같은 그의 인생에 유일한 예외가 바로 은미입니다.

 

 

3. 감상 포인트 – 남남이 특별한 이유

 

① 현실적인 모녀 관계와 유쾌한 케미

이 드라마는 모녀 관계를 이상적인 모습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조진희와 김진희는 서로를 사랑하지만, 지나친 관심과 간섭으로 인해 끊임없이 부딪힙니다. 특히, 잔소리와 간섭이 많은 엄마와 그런 엄마에게 벗어나고 싶은 딸의 관계는 현실적인 대사와 유머로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됩니다.

 

② 가족 드라마 속 신선한 시각

대부분의 가족 드라마는 눈물과 갈등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남남은 경쾌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감정적으로 짙은 갈등을 강조하기보다,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모녀 간의 사소한 갈등과 유쾌한 에피소드들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③ 전혜진과 최수영의 완벽한 연기 호흡

전혜진과 최수영은 마치 실제 모녀처럼 자연스러운 케미를 보여주며, 현실적인 연기를 선보입니다.

특히, 두 배우의 티격태격하는 대화 장면과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드러나는 순간들은 보는 이들에게 큰 공감을 선사합니다.

 

 

4. 드라마 명대사 – 가슴을 울리는 한마디

 

📌 "엄마는 내가 행복하게 살길 바라면서도, 내 인생에서 엄마를 빼면 안 된다고 생각해." – 김진희

📌 "엄마도 처음이야. 나도 실수할 수 있고, 나도 배우는 중이야." – 조진희

📌 "가족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니야. 하지만 가족이라서 더 사랑하게 되는 순간도 있어." – 은재원

📌 "나는 네가 내 곁을 떠나도 괜찮아. 하지만 그래도 네가 내 옆에 있어 줬으면 해." – 조진희

 

5. 드라마가 전하는 메시지 – 가족의 의미, 그리고 성장

 

남남은 단순히 유쾌한 가족 드라마가 아니라, 가족이라는 관계 속에서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 나가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조진희는 딸을 지키고 싶어 하지만, 결국 진정한 사랑은 붙잡는 것이 아니라 놓아주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김진희 역시 독립을 원하면서도 엄마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점점 더 이해하게 됩니다.

이 드라마는 가족이란 때로는 너무 가까워서 상처를 주지만, 결국 서로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뿐만 아니라 연애, 친구, 직장 관계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일상 속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6. 마무리

 

남남은 현실적인 모녀 관계를 유쾌하게 그려낸 힐링 드라마입니다. 독립을 원하는 딸과 딸을 놓아주기 싫은 엄마의 솔직한 감정을 담아내며, 따뜻한 감동과 공감을 선사합니다. 저 또한 딸로서 성장했고, 딸을 키우는 엄마라서 드라마 속 엄마와 딸의 관계를 더욱 집중해서 시청했던 것 같습니다. 가족, 성장, 인간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이 드라마는 현실적인 대사와 감각적인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유쾌한 감동과 힐링이 함께하는 가족 드라마를 찾고 있다면, 남남을 추천드립니다.